오드피쉬 대구 산리오 많은 동성로소품샵

대구동성로소품샵 오드피쉬 기본정보

 

😺😸😹 오드피쉬 😻😼😽

🚗주소 : 대구 중구 중앙대로 432-1🚗

⌚ 영업시간 : 매일 13:00 ~ 20:30 ⌚

📞 TEl: 070-4792-7878 📞

중앙로역 3번출구에 바로 있습니다만 주차가 애매합니다.

그 앞도로가 대중교통전용도로이기 떄문에 미리 인근 주차장으로 찍고

도보로 이동하시던가 아니면 아예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길 권합니다.

(저도 두번 돌았습니다. 카메라 때문에 엄청 쫄았습니다. )

 

날도 추운데 우리 딸이 원한다면

오늘은 올 겨울 들어서 가장 추운 날입니다. 아침부터 장모님 어머님 전화통이 불이 납니다. 절대절대 애들 데리고 나가지 말라고 근데 오늘은 사실 저한테는 정말 소중한 대체공휴일이라 우리 딸을 위해 먼가 특별한 이벤트를 해주고 싶었습니다. 우리 딸애는 요즘 산리오캐릭터에 미쳐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쿠로미는 거의 중독수준인데 대구에서 가장 산리오캐릭터가 많은 소품샵이 동성로에 있다고 해서 거기를 찾아가보기로 했습니다.

오드피쉬 외부

 

날씨가 정말 춥습니다. 와이프따라 딸내미따라 대구에 유명하다는 소품샵이란 소품샵은 다 다녀봤습니다만 외관은 가장 맘에 드는 곳입니다. 문을 열면 새로운 세상이 펼쳐질거 같은 그런 분위기? 오른쪽 상단에 오드아이를 의미하는 듯한 눈동자도 상당히 눈에 들어옵니다. 어디 일본의 카페거리에서 자주 볼 법한 그런 외관입니다. 

 

 

이치고신칸? 딸기신문? 산리오캐릭터랑 굿즈를 알려주는 카탈로그인지 그냥 덕지덕지 붙여놨는데도 아주 멋스럽습니다. 일본 동경을 갔다온지 이제 어느덧 2달이 넘었는데 확 다시 일본여행가고 싶다는 욕구가 올라옵니다. 와이프도 마찬가지였나 봅니다. 후쿠오카항공권 얼마인지 알아보라고 하는데 이래서 우리 둘은 부부인가 봅니다. 

 

 

가게 외관 중에 특히 이 부분이 일본분위기가 확 느껴지는 포인트였습니다. 일본 소도시 문구점 가면 딱 이런 느낌인데 아주 잘 구현을 해놓으신거 같습니다. 동시에 여기 사장님이 꽤나 덕후가 아니실까라는 합리적인 의심을 해봅니다.

 

오드피쉬 내부 - 1층

 

문을 열자마자 확 바뀌는 분위기 딸내미 기쁨의 환호성을 지릅니다. 여기는 확실히 다른 대구소품샵 중에서도 산리오비중이 매우매우 높습니다. 그리고 와이프에게 들은 얘기인데 여기는 어디 도매샵에서 물건을 떼오는게 아니라 소매에서 물건을 떼오시는거 같다고 그래서 물건 가격은 꽤나 비싼 편인데 다른 편집샵에서 찾아볼 수 없는 물건들이 많다고 합니다. 이런식의 시스템은 확실히 사장님이 정말 이 일을 좋아하셔야 가능한 시스템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꽤나 발품을 팔아야 하는 일이니까요. 저도 일본 갔다 들어올때 수화물 무게를 꽉꽉 채워서 오는데 얼마나 힘든일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헉! 굉장히 낯익은 물건을 발견했습니다. 동경디즈니랜드 크리스마스 한정판 팝콘통입니다. 저도 저거 엄청 구하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매진이 되어서 못구한 그런 전설의(?) 굿즈입니다. 도쿄디즈니리조트 물건들이 꽤나 보입니다. 저희 집에 있는 팝콘통들도 많이 전시가 되어있습니다. 가격보고 괜히 흐믓해집니다. 근데 사실 저정도 물건을 가지고 온다는게 엄청난 수고라 어느정도 납득이 되기도 합니다. 

 

 

본격 쿠로미 타임, 우리 딸에게 제대로 아빠 노릇을 하는거 같습니다. 각오는 했지만 꽤나 높은 가격에 딸아이가 뭘잡나 흘깃흘깃 쳐다는 봤지만 그래도 맘에 드는거 사주리라 생각하며 딸아이 뒤를 졸졸 따라갑니다. 요즘 참 산리오 캐릭터들이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시대는 돌고 도는게 헬로키티 같은 캐릭터들은 정말 오래된 캐릭터인데 아직도 인기를 이렇게 끈다는게 새삼 캐릭터IP의 힘이 대단하다고 느낍니다. 

 

오드피쉬 내부 - 2층

 

좁은 계단으로 올라간 2층은 1층보다 더 대단합니다.

쇼 디스플레이로 꾸며놓은 곳이 제일 먼저 눈에 띕니다. 정말 어마어마한 캐릭터들이 향연이 압도적입니다. 정말 많은 캐릭터소품샵들을 다녀봤지만 이렇게 대단한 공간은 본적이 없습니다. 정말 산리오 덕후방을 보는 듯한 대단한 구경거리였습니다. 사장님께서 진짜 캐릭터에 진심이라는걸 다시한번 느낄 수 있습니다. 오늘 감탄 많이 합니다.

 

 

토이스토리로 꾸며놓은 이 공간도 정말 구매충동을 불러일으키는 캐릭터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여기는 예전에 사장님이 편집샵을 하실 때 모아놓으신 건데 판매는 하고 있지 않다고 합니다. 구경할게 참 많습니다. 딸내미 물건 사러 왔는데 제가 정신없이 구경하고 있습니다. 

 

 

이곳 오드피쉬는 산리오만 있는건 아닙니다. 다른 캐릭터들도 많은데 정말 특이한 소품들이 진짜 많습니다. 이것저것 다 주워가고 싶지만 역시나 문제는 가격 가격이 꽤나 비쌉니다. 초딩들에게는 좀 부담이 될 수 있는 가격대라서 부모님 필수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마지막까지 고민을 했던 쿠로미 머그컵 딸내미만 생각하면 사주고 싶었는데 말썽꾸러기 아들내미 때문에 주저하다 포기했습니다. 도쿄에 가면 퓨로랜드라고 산리오 캐릭터들의 테마파크가 있습니다. 어트랙션은 별거 없긴 한데 워낙 산리오 캐릭터들이 압도적이라 딸내미가 크면 한번쯤은 데려가고 싶었는데 오늘 여기 오드피쉬를 방문하면서 그 욕구가 더더욱 커졌습니다.

 

 

몇개 산거 같지도 않은데 결제를 하니까 5만원 가까이 나왔습니다. 이번에 딸내미가 초등학교 입학을 한다고 책상을 샀는데 거기에 꾸미겠다고 해서 그래 책상이랑 친해져야지 하는 마음에 사주기는 했는데 이게 맞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너무너무 좋아하는 딸내미를 보니 다음에 또 와봐야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이상 볼거 많고 즐길게 많은 대구 동성로 소품샵 오드피쉬였습니다. 확실한건 여기가 대구 산리오 1등입니다. 물건 제일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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