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들어가기에 앞서
글을 쓰기에 앞서 내가 그동안 5번정도 도쿄여행을 다녀왔는데 단연 이번이 최고의 숙소라고 얘기를 먼저 하고 싶다. (더불어 이번 숙소를 위해 흔쾌히 거액의 숙박비를 지불한 친구 망탱에게도 이 자리를 빌어서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전하고 싶다. 친구 이 은혜는 꼭 갚도록 하겠네) 덕분에 정말 흔치않은 여행경험을 한거 같다.
이번 포스팅은 주의하실 점이 있는데 숙소의 포커스는 4인가족 기준이 아니다. 원래 친구가족이랑 같이 가기로 한 여행인데 사정이 생겨 우리 4인가족과 친구 1명이서 머물렀지만 숙소를 구할때 기준은
성인 5명 어린이 2명 영유아 1명 해서 총 7명이었다. 이점은 감안해서 이번 포스팅은 봐주시길 바란다.
※ 도쿄여행을 즐기시기에 앞서 여행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들을 모았습니다. 알고 계시면 즐거운 여행계획을 세우시는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번 여행 숙박을 구할때 포인트
1) 수면공간과 생활공간의 분리
가족여행, 특히 영유아를 키우고 있는 우리집의 경우, 아직은 애들이 어리기 때문에 사실 호텔은 그렇게 쾌적한 숙박시설은 아니다. 결정적인 이유를 말하자면 다음과 같다.
1. 우리 애들은 몸부림이 심하다.
2. 우리 애들은 잠귀가 밝다.
때문에 만약에 호텔에서 자게 되면 일단 베이비베드 통하지 않는다 좁아서 아예 잠도 못잠, 그리고 둘째가 자는 9시~10시가 되면 우리 가족 모두 소등하고 쥐죽은듯이 있어야함, 애들을 재우고 와이프랑 맥주한잔하며 하루에 대해 리뷰하는 행복한 시간도 없다. 그리고 4인가족이 가서 방2개 잡기도 민망하고, 더블베드만 있음 룸을 잡아도 나는 바닥에 요깔고 자는 신세라 호텔이 호텔이 아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서 나는 에어비앤비를 통한 렌탈숙소를 선호한다.
첫번째 이유 - 침대가 아닌 낮은 매트리스로 구성된 숙소가 많다.
두번째 이유 - 아무래도 일반 가정집이나 빌라, 아파트가 많다보니 수면공간이 확실하게 분리되어있다.
세번째 이유 - 성수기때는 아무래도 호텔보다 가격이 좀 저렴하다.(물론 케바케)
아쉽게도 호텔에서 먹는 조식, 편한 동선(디즈니랜드은근호텔 한정) 등의 장점을 잃게 되긴 하지만, 내 경험상 가족여행에서 제일 중요한건, 아이들의 컨디션 특히 먹는거 자는거 이거를 얼마나 잘챙기느냐로 성패가 결정난다고 생각한다.
2) 우에노 인근 위치
대구공항에서 도쿄까지 가는 시간을 감안했을때 도저히 애들 점심을 먹일 시간 각이 안나왔다. 나중에 포스팅을 하겠지만 나리타공항에서 도쿄로 들어가는 방법은 크게 2가지가 있다. 나리타익스프레스(NEX)를 타고 들어가는 방법, 스카이라이너를 타고 들어가는 방법
1. 나리타익스프레스를 탔을 경우 - 보통 긴자, 도쿄역인근 / 신주쿠 인근으로 숙소를 많이 잡는다.
2. 스카이라이너를 탔을 경우 - 우에노 근처로 숙소를 많이 잡는다.
이전까지의 여행이 신주쿠를 중심으로 해서 많이 했기때문에 이번에는 다른 곳을 가고 싶기도 했고 요즘 엄청 뜨고 있는 도쿄의 핫플인 쿠라마에를 가고 싶기도 했고(결과적으로 못감) 등의 이유로 우에노쪽 숙소를 잡기로 했다.
3) 역에서 가까운 위치(택시타고)
영유아 가족여행의 힘든점이 바로 공항에서 숙소 그리고 숙소에서 공항까지 짐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유모차의 존재이다. 그래서 사실 10분 15분 걸어가는게 얼마 안되어 보이지만 정말 힘들다. 그래서 악명높은 도쿄의 택시비지만 쾌적한 여행을 위해 이는 감수하기로 했다.
TIPS. 티웨이항공은 10KG까지 기내수화물을 허용하고 있다. 유모차 중에 접이식 경우는 기내에 들고 들어갈 수 있으므로 유모차를 구매할때 이점을 미리 확인하고 사시면 굳이 화물로 부칠 필요가 없다.
우리 가족 같은 경우 20키로 캐리어 하나 10키로 캐리어 하나 유모차에 애둘에 백팩 등(사실 이런 점때문에 나의 여행설계는 동선에 엄청나게 집착을 한다.) 역에서 가깝다고 해도 또 주의해야될 점이 있다.
도쿄역 신주쿠역 등은 역이 엄청나게 크기 때문에 역 내부에서도 엄청 걸어야 할 경우가 생긴다. 역에서 5분 이런 동선을 믿으면 안된다는 거다. 그래서 이 쪽도 되도록 피하기로 했다.
그렇게 해서 구한 에어비앤비 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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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해서 구한 숙소가 바로 여기이다. (사진은 에어비앤비 기준, 싱크로율 90%이상이다.)
1) 이 숙소의 장점
첫번째. 히가시우에노에 위치한 여기는 도심에서 살짝 떨어진 주거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매우 조용한 편에 속한다. 예전에 오사카때 유흥가 근처에 숙소를 잡아서 애들이 잠을 못잔 경험이 있는 나로서는 만족스러운 포인트
두번째. 사진에서 보는대로 호텔에 비해서 압도적인 사이즈다. 족히 20명은 넘게 잘 수 있는 크기에 다락까지 있어서 어디에서 자야할지 고민해야될 정도이다.
세번째. 아이들 놀이방의 존재이다. 숙소에서 가장 놀라웠던 부분이다. 이번 여행 내도록 적어도 숙소에서는 유투브를 보여줄 필요가 없을 정도로 애들 놀거리가 많았다. 단 로프트에 놀이방이 있고 사다리가 가파라서 어른이 반드시 동행해야될듯하다.
네번째. 부담스러울정도로 깨끗하게 관리된 룸컨디션, 에어비앤비 중에 오해를 많이 하는 부분 중에 아무래도 렌탈이다 보니 숙소가 더럽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 나도 솔직히 몇번 그랬던적이 있긴했다. 하지만 여기는 최상급이었다.
에어비앤비 숙소 정보와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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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가격이 가장 관심을 가질 부분일거 같은데, 총 1,634,043원이란 비용을 지불했다. 왜이렇게 비싸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잘 생각해야될 부분이 3가족이다. 지금 도쿄는 국내여행 진흥을 위해 일본 정부가 엄청나게 홍보를 하고 할인쿠폰들을 뿌리고 있기 때문에 왠만한 컨디션 좋고 가성비 좋은 호텔들은 모조리 매진이라고 보면 된다. 때문에 한가족당 50만원~60만원정도의 비용으로 2박3일은 결코 비싼 금액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정리하며
어릴때부터 꿈이 가족들과 그리고 내 절친들과 함께 도쿄여행을 가는 것이었다. 이번에 그 꿈을 완벽하게 이루었고 거기에 이 좋은 숙소가 일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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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너무 좋아서 애들 인생사진을 몇장을 찍었는지 모르겠다. 도쿄에서 가족여행을 생각하시는 분들 특히 영유아가 있는 가족들은 호텔이 아닌 에어비앤비 숙소를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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