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아누 부산기장 일광맛집 다녀왔습니다.

목차

 

 

오랜만에 주말에 가족들이랑 나들이를 가기로 했습니다. 저희 가족은 대구에 살지만 제가 부산사람이라 조금 거리가 있지만 기장으로 많이 놀러가는 편입니다. 최근에 와이프가 가게를 오픈해서 주말에도 엄청 바쁘기도 하고 해서 오랜만에 가는거라 매우 설레였습니다. 우리의 목적지는 기장롯데 동부산아울렛이었지만 기장에 도착하는 시간이 늦은 점심이라 애들도 배가 고플거 같아 우선은 밥부터 해결하기로 하고 목적지를 정했습니다. 

로아누 식당정보

 

 

🍖🍗🥩로아누🥩🍗🍖

🚙주소 : 부산 기장군 일광읍 기장대로 868-34 🚙

📞전화번호 : 0507-1471-1182 📞

⌚영업시간 : 매일 11시30분 ~ 21시까지(브레이크 타임 오후 3시 - 오후 5시)⌚

 

 

우리가 가기로 한 식당은 로아누라고 하는 고기집입니다. 우대갈비가 굉장히 유명하다고는 하는데 우리 가족은 도저히 3살 7살 아기들을 데리고 먹을 자신이 없어서 갈비 외에도 목살도 맛있다는 리뷰도 있고 해서 목살을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대구에서 한시간 반정도 운전을 해서 부산기장 로아누에 도착을 합니다.

 

로아누는 우리 목적지인 아울렛에서는 15분정도되는 거리인 일광쪽에 위치해있습니다. 기장IC를 타고 내려오면 바로 위치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로아누 외관

 

주차장은 가게 앞에 넉넉히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로아누에 도착했을 때의 첫느낌은 어! 대구에 로산가옥이랑 너무너무 비슷한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얀모래에 일본식 가옥이 영락없이 형제처럼 보였습니다. 나중에 인터넷을 찾아보니 김해의 앙로고택이라는 고기집이랑도 똑같다고 하더군요

 

아마 같은 프랜차이즈에서 하는 곳인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구에 로산가옥은 우대갈비를 팔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대구의 로산가옥은 삽모양의 불판이 특징인데 여기는 그냥 불판을 쓰는거 같았습니다. 

 

 

야외에서도 고기를 먹을 수 있는 공간들이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오늘은 날씨가 추워서 좀 그렇지만 나중에 날 따뜻할때 밖에서 먹으면 참으로 운치가 있을거 같습니다. 탁트인 모래밭과 작은 연못 세팅은 우리 아이들이 미치는 세팅입니다. 모래놀이 할려고 난리치는걸 겨우 잡아서 식당 내부로 향합니다. 

 

 

오늘은 날씨가 흐려서 그렇지 밝을 때는 사진도 꽤나 잘나올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식당들은 맛뿐만이 아니라 이렇게 인테리어도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누구의 사설처럼 사람들은 맛이 아닌 경험을 사기 위해 맛집을 방문한다고 하는 말에 또 한번 공감을 합니다. 

 

로아누 내부

 

정신없이 애들을 케어하다보니 내부 사진은 많이 찍지를 못했습니다. 하지만 충분한 테이블간 간격 그리고 주방 옆에 충분히 쌓여져있는 아기의자를 봤을때는 가족나들이 오기에는 손색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끔 고기집에 테이블이 너무 작아서 애들 유투브 보여줄 폰 놔둘 공간도 부족한 곳들도 있는데 여기는 참 테이블이 넓직넓직한것도 마음에 듭니다. 

 

종업원의 수도 충분해 보여서 나중에 고기시키고 이것저것 요청할때도 제법 빠르게 피드백이 왔습니다. 

 

로아누 메뉴판

둘째 아이 때문에 하도 정신이 없어서 메뉴판을 찍지를 못했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포털사이트에 게재되어있는 이미지파일로 대체를 하겠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이 집의 메인은 우대갈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대갈비는 300그램에 3만4천원인데 2인분부터 주문이 가능합니다. 그럼 6만8천원인데 솔직히 와이프랑 저 그리고 애둘이 먹기는 살짝 부담스러운 금액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목살을 시키기로 했는데 목살은 1인분에 만원이지만 5인분부터 주문이 가능합니다. 좀 많이 시키는거 아닌가 걱정을 했지만 저희 가족 엄청 배고팠나봅니다. 가뿐하게 클리어했습니다. 민망하게도. 조금 아쉬운 부분은 첫주문을 할때 듀록목살 3인분 양념 2인분식으로 교차 주문은 안되는게 좀 아쉽기는 했습니다. 

 

4인가족 기준(어른2 애2)  - 듀록목살 5인분 + 소고기된장찌개 1인분 + 공기밥 3개

 

로아누 기본 세팅

 

주문을 하자마자 빠르게 세팅이 된 기본 찬들입니다. 배추겉절이는 맛있어서 나중에 한번더 리필해먹었습니다. 쌈무도 우리 와이프의 최애반찬이라서(고기먹을떄) 나중에 한번더 시켜먹었습니다. 소스류들은 와사비부터 카레가루 소금 등 총 6가지 준비가 되어있었습니다. 

 

 

그리고 양념게장과 깻잎 그리고 고사리도 기본반찬으로 나왔습니다. 양념게장은 와이프는 먹지 않아 제가 다 해치웠습니다. 제법 맛있어서 더먹고 싶긴했는데 아쉽게도 양념게장추가는 비용을 지불해야합니다. 

 

듀록목살

 

듀록목살 5인분이 나왔습니다. 사진으로 보기에는 작아보이지만 500그램입니다. 양이 꽤나 많습니다. 저거 다 먹을 수 있을까 걱정부터 앞섰습니다. 로아누는 처음에 고기설명과 함께 커팅을 해서 불판위에 종업원 분이 올려주시지만 굽는건 본인들이 직접해야합니다. 그리고 불이 상당히 세서 잠깐 방심하면 고기들이 다 탑니다. 정신집중해서 고기를 구워주셔야 합니다. 저희는 다행히도 고기는 살렸지만 토마토 마늘 파 다 태웠습니다

 

듀록 목살에 듀록이란 세계 3대 돼지품종인 스페인 이베리코, 스페인 듀록, 헝가리 만갈리차 중 하나의 품종입니다. 이베리코야 워낙 유명하고 듀록도 점차적으로 찾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헝가리 만갈리차는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수입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고보니 대구의 로산가옥도 듀록삼겹살과 목살을 팝니다. 듀록이란 품종은 스페인이 원산지지만 한국에서도 사육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는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확실히 고기는 맛있습니다. 맛을 설명하는 재주가 부족해 화려한 수사로 맛을 표현할 수는 없겠지만 배도 고프고 한지라 오늘따라 더더욱 맛있는 느낌입니다. 

마무리는 된장찌개

 

고기먹고 마무리는 역시 된찌 아니겠습니까. 제법 가격이 나가는 된장찌개라서 그런지 안에 고기도 가득가득 들어있습니다. 아주 기분좋게 가족 점심식사가 끝났습니다. 먹는게 반이라고 이번 기장여행은 벌써 반은 성공한거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까지 부산기장 일광에 있는 고기집맛집 로아누에 대한 리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