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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맛집

다대포 할매집 바다와 함께하는 부산술집포장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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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다대포할매집 기본정보

     

     

    🍼 할매집 🍼

    주소 : 부산 사하구 몰운대1길 55 할매집

    📞 051-263-2801

    ⏱영업시간⏱

    매주 월요일 - 정기휴무

    화 - 일 11:00 - 22:30 ( 15:00 - 16:00 브레이크타임)

    🚐주차🚐

    다대포해수욕장 공영주차장 맨끝에 주차를 하면 가깝습니다.

     

    대구에서 부산으로 회식가는 클라스

     

    대표님을 비롯하여 우리 회사 직원들은 나 포함해 술과 안주에 진심인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종종 평일에도 의기투합해 먼거리라도 시간을 들여 찾아가서 술잔을 기울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또 마음이 맞았고 이번에는 대구에서 부산으로 그것도 부산의 끝 다대포로 번개를 가기로 했습니다. 

     

    오늘 우리가 찾아간 곳은 바로 "부산 다대포 할매집"이라는 곳입니다.

    다대포 해수욕장 맞은편 몰운대가 보이는 해녀촌에서도 가장 리뷰도 많고 조회수도 많았던 곳입니다.

    그렇게 우리는 부푼 기대를 안고 해가 드문드문 지기 시작하는 5시쯤이 되어서야 도착을 했습니다. 

    주변 분위기

    부산 다대포해수욕장 술집맛집 할매집 포장마차

     

    사실 저는 부산출신이고 다대포해수욕장도 꽤나 자주 간 편이었는데, 맞은편 해녀촌쪽으로는 처음 와봤습니다.다대포해수욕장에 보는 탁트인 해안을 볼 수는 없지만 조용하고 포근한 분위기의 또다른 다대포를 느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왜 술집들이 여기 몰려있는지 알 수 있을것만 같습니다.

     

    부산 다대포해수욕장 술집맛집 할매집 포장마차

     

    제가 어릴적 다대포는 허허벌판이었는데 이곳도 이제 아파트가 꽤나 보입니다. 저녁이 되어가서 인지 물이 많이 빠졌습니다. 소시적에는 다대포에서 끼(부산에서는 게를 끼라고 불렀습니다.)를 많이 잡곤 했었는데 말이죠. 이제는 다 지나간 추억입니다. 

    다대포술집 할매집 외부

    부산 다대포해수욕장 술집맛집 할매집 포장마차

     

    이곳이 오늘 저희가 방문할 포장마차인 할매집입니다. 겨울이라서 그런지 외부 공간들은 다 텐트가 쳐져있었습니다. 오늘은 그나마 날이 덜 추웠지만 저녁이 되니 약간 쌀쌀하긴 했습니다. 텐트에는 난로가 없어 어쩔 수 없이 내부로 들어가기로 합니다. 여름에 텐트를 다 걷고 노상에서 술을 마시면 기가 막힐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루프탑도 겨울이라 운영을 안하는 듯 했습니다. 날 따뜻할 때 다시 와봐야지 다짐을 했습니다.

     

    부산 다대포해수욕장 술집맛집 할매집 포장마차

     

    외부 수조에는 이렇게 문어가 있었습니다. 이따가 할매집 가게 내부에 들어가서 알게된 것인데,

    여기는 우리가 아는 해녀촌처럼 개불, 멍게 등의 해산물을 파는 곳이 아니었습니다.

    문어와 낙지를 베이스로 하는 술집이었습니다. 부산다대포할매집을 찾으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부산술집 다대포 할매집 내부

    부산 다대포해수욕장 술집맛집 할매집 포장마차

     

    부산 할매집 이곳은 자꾸만 반전을 주는 곳입니다. 특이하게도 여기는 또 막걸리가 유명하다고 하네요.

    주전자가 걸려있는 모습이 상당히 이채롭습니다.

    가게 내부는 그렇게 좌석이 많지 않습니다. 외부영업을 중점적으로 하는 곳임을 짐작할 수가 있네요.

     

    부산 다대포해수욕장 술집맛집 할매집 포장마차

     

    딸기 막걸리가 가장 베스트라고는 하는데 저희는 올빛곡주5를 시키기로 했습니다.

    왜냐하면 딸기 먹걸리 올빛베리는 주전자에 안나온다고 합니다. 그럼 분위기가 안살죠. 

     

    다대포맛집 할매집 메뉴

    부산 다대포해수욕장 술집맛집 할매집 포장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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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박한 기본찬이 깔리고 소주잔과 막걸리잔들이 세팅되기 시작합니다.

    평일날 회사 일찍 마치고 먹는 술이라 그런지 같이 온 직원 모두가 분위기가 아주 좋습니다. 

     

    부산 다대포해수욕장 술집맛집 할매집 포장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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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주가 나오기도 전에 막걸리 잔이 따라지기 시작합니다. 얼마만에 먹는 주전자에 막걸리인지

    일단 할매집 막걸리 맛은 아주 좋습니다. 사이다를 넣지 않아도 적당한 탄산에 아주 순도 높은 막걸리입니다. 

    본격적으로 소주를 달리기 전에 식전주 느낌으로 다들 한잔씩 맛을 봅니다. 

    부산 다대포해수욕장 술집맛집 할매집 포장마차

     

    다대포할매집의 시그니처 안주인 문어삼합이 나왔습니다.

    가격대비 양이 살짝 아쉽긴 했지만 그런대로 맛은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예상했던 대로의 맛이라고 해야하나

    차라리 문어 많이 해서 문어숙회를 시켰으면 더 나았겠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도 밸런스가 좋은 안주임은 분명합니다. 저녁을 먹지 않아 허기가 져서 그런지 아주 허겁지겁 먹었습니다.

     

    부산 다대포해수욕장 술집맛집 할매집 포장마차

     

    문어만 따로 먹어봤는데 역시나 쫄깃쫄깃 탱글탱글 아주 맛있었습니다.

    문어숙회를 시킬걸 그랬나 잠깐 고민했지만 오늘 우리는 백화양곱창, 자갈치포장마차 등

    2차 3차가 준비 되어있는 일정이라 눈물을 머금고 참기로 합니다.

    부산 다대포해수욕장 술집맛집 할매집 포장마차

     

    우리 일행들에게는 문어삼합보다 훨씬 반응이 좋았던 한우육회탕탕이입니다.

    이게 대박입니다. 숙성이 어찌나 잘되었는지 산낙지가 이렇게 부드러운건 저도 처음 먹어봅니다. 

    다들 고개를 갸웃갸웃하면서 먹습니다. 왜 이렇게 부드럽지? 신기하다면서 먹었습니다.

     

     

    지금도 생각이 나는 강렬했던 한우육회탕탕이의 추억, 어쩌면 내가 그동안 제대로된 육회탕탕이를 못먹어본가 싶기도 합니다. 다음에 가면 꼭 다시 먹고 싶은 메뉴입니다.

     

    부산 다대포해수욕장 술집맛집 할매집 포장마차

     

    확실히 평일날 가면 사람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은 해녀촌 특유의 해산물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직은 추운 날씨라 야외에서 바다의 풍광을 안주삼아 먹을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안주는 기본이상은 했고, 막걸리도 훌륭했습니다. 만약 부산여행을 계획하시는 분이라면 매번 가는 해운대 광안리 말고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시작해 자갈치시장으로 넘어가는 코스도 괜찮을거 같습니다. 특히 저희처럼 술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말이죠. 

     

    할매집 덕분에 즐겁게 부산애주여행 스타트를 잘 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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