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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가 태어나기 전, 코로나가 터지기 전 우리 가족은 적어도 일본여행을 1년에 2번 정도는 다녀온 거 같습니다.
여행에 대한 목마름이 극에 달할때 쯤 코로나가 잠잠해지고 하늘길이 열리고 제한적이지만 일본여행이 가능해졌습니다.
하지만 온니 패키지여행과 비자의 압박으로 침만 삼키던 중 10월 11일 일본 무비자 자유여행이 열렸고 고민 끝에 일본여행을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회사 등으로 인해 현실적으로 주말낀 2박 3일 여행만 가능해서 11월 17일(목)부터 11월 19일까지 4인가족 항공권을 예매했습니다.
※ 도쿄여행을 즐기시기에 앞서 여행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들을 모았습니다. 알고 계시면 즐거운 여행계획을 세우시는 도움이 될 것입니다.
여행을 결정하게 된 현실적인 이유
사실 이번 여행을 가기로 결정하기까지 와이프랑 꽤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고민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둘째 꼬맹이 아직까지 해외여행을 가본 적이 없고 또 애 둘을 동반한 해외여행은 아직까지 우리 부부에게 미지의 영역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일본여행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서 얘기해 보겠습니다.
(사실 이거는 내가 와이프를 설득한 논리인데 강력합니다. 마누라 설득하는데 잘 활용하시면 좋겠습니다.)
(여행을 안 갔음 이런 인생사진을 어떻게 건질 수 있었겠습니까)
비용의 절감
우리나라 모든 항공사들은 내가 알기론 두 돌이 지나지 않은 아기에게는 별도의 좌석이 없고 보호자 동반이기 때문에 좌석에 대한 비용을 받지 않습니다. 내가 항공권 결제할 당시에는 왕복 1인당 44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었는데 두돌이 지나지 않은 우리 꼬맹이는 왕복 4만 원(비용이 귀엽습니다.) 첫째 아이와 약 40만 원의 격차가 납니다.
이 금액은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닙니다..
성인 2명 + 아이 1명 + 유아 1명 = 1,356,870원
성인 2명 + 아이 2명 = 17,848,540원
391,670원 차이가 난다. 어마어마하지 않습니까?
여기에 도쿄에서 디즈니랜드 방문일정이 있다면 이 또한 고려해야 합니다.
도쿄디즈니랜드는 만 3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입장입니다..
만 4세에서 11세 아동의 입장권이 한국돈으로 약 5만 원 정도 하니까 이 부분도 세이브할 수 있습니다.
중국관광객의 부재
절대 중국에 대한 비하가 아닙니다. 이건 내가 그동안 일본여행을 다니면서 뼈저리게 느낀 부분입니다.
글을 쓰고 있는 12월 13일 현재 이 시점에도 중국에선 일본여행이 재개되고 있지 않습니다.
일본관광청 입장에서는 뼈아픈 대목이겠지만 일본여행을 준비하는 우리에게는 분명히 호재입니다.
이게 왜 호재냐고 하면 나같이 회사 때문에 기껏해야 2박 3일 여행 밖에 가지 못하는 사람들에겐 정말 시간이 금이라고 할 수 있는데, 우선 나리타공항에서 입국수속할 때 매우 빠르게 통과를 할 수 있습니다.
예전 경험을 비춰보면 한참 중국인관광객이 몰릴 때와 아닐 때 최대 한 시간 이상 차이가 납니다..
그리고 각종 맛집과 쇼핑 스폿에서 이 차이는 확연하게 느낄 수 있는데 특히 꼼데 가르송 등 한중이 다 선호하는 브랜드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의 수요는 어마어마한데 아침 오픈시간에 맞춰서 가도 물건이 없습니다. 원하는 물건을 사러 갔는데 물건이 없다. 참 이거 시간낭비입니다.
(점심 저녁 이로 인한 웨이팅을 시간으로 계산해 보라 2박 3일 여행에서 어마어마한 차이로 다가옵니다.)
시기상의 문제
둘째 아이 생일이 12월 28일이라 시간상으로는 여유가 있긴 했지만 11월 여행을 선택한 건 날씨문제도 컸습니다.
도쿄는 한국보다는 날씨가 추운 편은 아닙니다. 특별한 한파 같은 상황이 있지 않은 이상 하지만 우리의 중요한 일정 중에는 디즈니랜드 방문이 있고, 디즈니랜드는 사실상 퍼레이드와 불꽃놀이를 보러 가는 건데 퍼레이드가 보통 40분 불꽃놀이가 15 분한다고는 하지만 자리를 잡고 웨이팅을 하는 시간이 꽤나 길기 때문에 추운 날 간다면 애들이 너무 고생할게 눈에 뻔히 보였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빨리 갔다 오는 게 낫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아주 개인적인 이유
첫째 아이가 7살이고 내년에 학교를 갑니다.
나의 버킷리스트 중에 하나가 내가 사랑하는 우리 딸에게 초등학교 입학 전 디즈니랜드 대학교 입학전 스위스에
데려가는 것인데, 이러한 절호의 기회를 현실적인 고민 때문에 날려버릴 수가 없었습니다.
여행 중간중간 딸아이의 행복해하는 모습 때문에 너무나 기분이 좋았습니다.
정리하면
1. 둘째 아이가 두 돌이 지나지 않아서 항공권, 디즈니입장권 등에서 비용을 세이브할 수 있습니다.
2. 중국인관광객의 부재로 보다 쾌적한 관광을 할 수 있습니다.
3. 여행에서 날씨가 주는 영향은 크다. 덜 덥고 덜 추울 때 과감하게 배팅하자.
4. 가족여행은 갈 수 있을 때 가야 합니다. 애들은 크고 부모님은 나이를 먹어가시기 때문에 시간이 없습니다.
여하튼 이러한 이유로 나는 과감하게 항공권을 구매했습니다.
내가 사는 대구는 일본여행에 대해서는 그다지 선택지가 많지 않습니다.
아직 일본 노선의 증편이 많지 않고, 항공사도 티웨이밖에 운행하지 않습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현재도 1일 1회 도쿄, 후쿠오카, 오사카 밖에 운영하지 않고 이륙 시간도 애매합니다.
막상 항공권을 구매하고 나니 불안감이 엄습했습니다.
애들을 데리고 가는 해외여행은 당연히 이번이 처음이고 여권부터 해서 디즈니랜드입장권 구입, 백신접종, 여행동선, 현지에서 식사, 이동수단 등 신경 써야 할게 한두 개가 아니었습니다.
때문에 보다 꼼꼼한 여행스케줄을 짤 필요가 있었고 우여곡절은 있었지만 어쨌든 내 생각으로는 꽤나 훌륭한 2박 3일 여행을 다녀왔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의외로 대구에서 도쿄까지의 가족여행 일정 그리고 유아를 동반한 4인가족의 도쿄여행 후기가 많이 없길래 나의 경험을 빌어 이 글을 읽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앞으로 시간이 날 때마다 하나하나 여행기를 정리해 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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