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리오러버스클럽 in 부산 해운대 아이와 가볼만한 곳(대구에서 2시간)

 

최근에 부산 해운대에 서울 홍대에 있는 산리오러버스클럽이 생겼다고 해서 토요일날 다녀왔습니다. 왕복 4시간이나 걸리는 그 곳을 굳이 간 이유는 바로 우리 딸래미 때문이겠습니다. 어느 여자아이와 다름없이 초딩 잼민이 우리 딸은 산리오를 너무나 사랑하는 아이입니다. 그 중에서 쿠로미를 정말정말 좋아하는데, 포스팅 전에 미리 후기를 말씀드리자면 거의 기절직전까지 갈 정도로 너무 좋아했습니다. 뿌듯한 마음을 안고 부산 해운대 산리오러버스클럽 리뷰를 해볼까 합니다. 

 

부산 해운대 산리오러버스클럽 기본정보

 

 

주소 : 부산 해운대구 우동1로 56-4 단독건물

(대로변에서 산리오 특유의 보라보라한 건물이 눈에 바로 보입니다.)

 

영업시간 : 월 - 일 12:00 -20:00

전화번호 : 0507-1358-6378

 

주차 : 가게 앞에는 주차공간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도로변 주차를 하는 것도 단속때문에 부담스러운데

인근 유료주차장을 이용하시고 도보로 이동하셔야 할거 같고, 저희 같은 경우에는 조금 올라가니까 골목에 주차공간들이 좀 있었습니다. 참고하시면 좋을거 같아요.

 

부산 해운대 산리오러버스클럽 예약

부산 해운대 산리오러버스클럽은 1층은 샵이고 2층은 카페로 이루어져있습니다. 공식 인스타그램을 확인하시면 사전예약에 대한 공지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예약 경쟁이 아주 치열해서 거의 오픈 하면 10분컷으로 마무리가 된다고 하더라구요. 저희는 어차피 카페가 목적이 아니라, 사전예약날을 알고 있었음에도 굳이 예약전쟁에 뛰어들지는 않았지만, 관심있으신 분들은 다음 사전예약을 노려보시길 바랍니다. 

 

산리오러버스클럽 공식인스타그램 바로가기

 

 

그럼 본격적으로 부산 해운대 산리오러버스클럽에 다녀온 후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저희 가족은 2층 카페는 가보지 않았기 때문에 리뷰에 카페후기는 없으니까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부산 해운대 산리오러버스클럽 후기

우선 저희가 방문한 토요일은 전국적으로 비가 예보되어 있었습니다. 대구에서 방문을 해야하는 저희로서는 장거리 운전에 대한 부담감이 없진 않았지만, 워낙 또 저희가 긍정적인 가족답게 오히려 이런날에 웨이팅이 없을 수도 있겠다며 기분 좋게 부산으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왠걸, 산리오러버스클럽이 요즘 부산 최고의 핫플답게 해리단길에 있는 사람들 여기 다 모여있는 것처럼 사람이 많았습니다. 

 

 

밖에 비가 꽤 오는데도 무색하게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역시 최근 산리오의 인기가 대단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산리오러버스클럽은 일본에서 가봤던 산리오 매장보다 훨씬 예쁘게 꾸며져있었습니다. 하지만 무지하게 사악한 가격에 깜짝 놀랐다는, 눈을 의심케 하는 어마어마한 가격, 이렇게나 멀리서 왔는데 안사줄수도 없는 아빠의 마음, 공감하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가게 곳곳에 포토존이 대단히 많았습니다. 딸아이가 너무너무 좋아해서 연신 핸드폰 카메라를 눌러댑니다. 친구들에게 자랑한다고 카카오톡 프로필도 바로 산리오러버스클럽 사진으로 바꿉니다. 저희 때는 헬로키티 마이멜로디 정도 유명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시나몬롤, 폼폼푸린, 쿠로미, 리틀 트윈스타 등등 저도 딸아이 때문에 이름을 달달 외우고 있습니다. 

 

 

산리오 캐릭터를 좋아하는 딸을 두신 분이라면 무조건 방문을 해보셔야 하는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눈이 초롱초롱합니다. 행복하다네요.

 

제 카톡 프사로 당첨된 사진, 헬로키티 소파가 딸래미랑 참 잘어울립니다. 초1 올라가고 부터는 딸래미가 참 많이 컸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은 너무너무 잘 지내는데 앞으로 어떻게 될지 듣는 얘기가 많아 걱정도 되지만, 지금을 즐기겠습니다. 

 

가게 내부는 진짜 사람이 너무너무 많아서 사진찍기가 부담스러웠는데, 그래도 가게 외부에 포토존은 편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시나몬롤 앞에서 귀엽게 한장, 참고로 시나몬롤이 현재 산리오 캐릭터 랭킹 1위라고 합니다. 저희 집에도 일본에서 사온 시나몬롤 한정판 인형이 있는데, 딸래미 친구들이 매우매우 부러워합니다. 

 

 

덩달아 신이난 둘째 꼬맹이, 누나가 조기교육을 시킨 탓인지 이 꼬맹이 아빠 이름은 잘 모르면서 캐릭터 이름은 곧잘 발음합니다. 맘에 든다고 사달라고 난리난리가 납니다.

 

 

2층에서 빼곡하게 내려보고 있는 쿠로미와 마멜, 후기를 보니 카페에 너무 엄마들이 애들 사진 찍는데 몰입해서 불만이 꽤나 많더라구요. 자식 키우는 입장에서 애가 너무 좋아하면 흥분이 되는 감정은 충분히 공감하지만, 그래도 남을 배려하는 자세는 기본일겁니다. 

 

 

놀랍게도 이렇게 많은 산리오 굿즈들이 있는데, 살게 없었습니다. 가격이 문제가 아니고, 딸 아이가 워낙 예전부터 산리오 캐릭터들을 좋아했다보니, 왠만한건 다 사줘서, 살게 없었다는게 함정입니다. 그럼에도 두리번 두리번 거리며 사줄거 찾다가 쿠로미 스마트톡을 발견하고, 사줍니다. 아주 잘산거 같아서 와이프도, 딸아이도 저도 모두모두 대만족했습니다.

 

 

사진에는 못찍었지만, 여기 산리오러버스클럽 3천원짜리 에코백을 계산대 앞에 파는데 되게 괜찮습니다. 진짜 추천합니다.  5만4천원짜리 쿠로미책가방이 되게 맘에 들어서 사주고 싶었는데, 뜻밖에 딸래미가 그건 싫답니다. 자기만의 기준이 있는가 봅니다. 취향존중합니다. 딸님. 결국 스마트 톡과 가게 앞에 가챠 2개를 뽑아준다음 오늘의 산리오 쇼핑을 마무리합니다. 

 

 

 

앞서 말했듯이 산리오러버스클럽 부산 해운대점은 오픈한지가 얼마 되지 않아서 사람들이 정말 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 그럼에도 딸아이가 너무나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산리오를 좋아하는 딸을 가지고 계시는 분이라면 한번쯤은 방문해보시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산리오러버스클럽이 위치한 해리단길에는 다양한 카페와 맛집들이 즐비하니, 가족나들이로는 되게 괜찮은 코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해운대 산리오러버스클럽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는 딸아이가 또한번 가자고 해서 일본 벳푸 산리오하모니랜드에 가기전에 한번더 방문을 할 생각입니다. 딸아이가 좋아하는데, 2시간 운전이야 대수이겠습니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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