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당칼국수 현지인이 인정하는 대구칼국수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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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당칼국수 기본정보

 

설연휴 전 마지막 근무 직원들을 데리고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전날 회식 때 술을 거하게 마셨던 터라 해장도 할겸 오전에 몰래몰래 맛집검색을 하던 중에 "불고기칼국수"로 유명한 내당동에 있는 "내당칼국수"를 가보기로 했습니다. 사실 내당칼국수는 예전에 한번 가본 적이 있습니다.

 

칼국수부터 해서 만두 수육까지 아주 맛있게 잘먹었던 기억이 있어 오늘도 설레는 마음으로 점심식사 나들이를 나가보기로 합니다. 

 

 

🍝🍝 내당칼국수 🍝🍝

🚘 주소 : 대구 서구 달구벌대로361길 11 1층 🚘

🚋내당역 1번출구에서 320미터🚋

📞TEL. 053-555-5255 📞

영업시간 : 월 - 토 10:40 ~ 20:30 (일요일 정기 휴무)

 

내당칼국수 메뉴

 

 

도착하니 역시나 만석입니다. 가게자체가 크지는 않습니다. 8 테이블(?) 정도 되는거 같습니다. 날이 오늘 아주 추워 밖에 나가있기에는 아주 추웠습니다. 가게 안에서 자리를 기다리면 메뉴판을 살펴봅니다. 내당칼국수는 가격이 아주 착한 편입니다. 주 메뉴는 역시 칼국수인데  이 중에 불고기칼국수는 사실 다른데서 본적이 없을 정도로 별미 메뉴입니다.

 

여기 사장님 피셜로는 서울에서도 먹으러 오기도 하고, 대구에 TV나 영화촬영을 하러 오면 배우나 제작진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합니다. (근데 사장님이 그런데 관심이 없어 사진 사인 이런거 하나도 안찍고 안받아서 따님들이 굉장히 답답해한다는 TMI) 오늘은 먹지 않겠지만 불고기칼국수 외 들깨칼국수 김치칼국수 고기만두 마늘소수육 등이 맛있었습니다. 특히나 마늘소수육은 저 뿐만 아니라 같이 온 일행들에게도 아주 인기가 좋았던 메뉴입니다.

 

내당칼국수 기본세팅

 

 

밑반찬은 아주 심플합니다.배추와 깍두기 둘다 아주 밸런스가 좋은 맛있는 김치입니다. 원래 칼국수맛집들은 대부분 김치도 그 맛에 한 몫을 하는데요. 여기도 마찬가지입니다. 배가 고팠는지 칼국수가 나오기 전에 리필을 해먹습니다. 이후에 몇번이나 리필을 해서 먹었을 정도로 정말 맛있는 김치였습니다.

 

 

기본세팅과 함께 비빔밥미니가 나옵니다. (너무 허기가 져서 사진을 찍기 전에 그만 비벼 버렸습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식탁에 세팅된 초장? 고추장?을 뿌리고 쓱쓱 비벼먹는 비빔밥이 식전 입맛을 돋굽니다. 양이 적어서 무척이나 아쉬웠을 정도입니다. 

 

 

우리는 술을 참 좋아하는 회사인거 같습니다. 반주한잔 어때요 부장님 얘기에 아주 자연스럽게 한 병을 까기로 합니다. 하지만 여기 내당칼국수는 오후 3시이후 부터 음주가 가능합니다.(하지만 사장님의 배려로 종이컵에 소주 한컵 씩을 마실 수 있었던건 안비밀입니다.)

 

들깨칼국수와 불고기칼국수

 

먼저 조과장이 시킨 들깨칼국수가 나왔습니다. 저는 오늘 처음 먹어보는데 아주 고소하니 맛이 좋습니다. 생각해보니 제가 들깨칼국수를 먹은게 언제인가 싶을정도로 오랜만에 먹었는데 또 한번 찾아와서 먹어야겠다 싶을 정도로 맛이 훌륭했습니다. 

 

 

불고기칼국수가 나왔습니다. 전에도 한번 봤지만 참 신기한 비주얼입니다. 깻잎과 불고기가 고명으로 올라간 불고기국물 베이스의 칼국수라니 신박하긴 합니다. 처음에 먹을 떄는 너무 달달하지 않을까 생각도 들었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불고기도 아주 넉넉하게 올라가있어서 그저 불고기흉내만 낸건 아닙니다. 

 

 

깻잎과 불고기와 칼국수가 이렇게 조화로울 줄이야 오늘 또 감탄하면서 연신 면치기를 해댑니다. 대구에는 국수맛집들이 많은데 맛집리스트에서 내당칼국수를 빼면 안될거 같습니다. 대구여행 오시는 분들도 이쪽 내당동 쪽에 만약 볼일이 있으시다면 점심식사로 아주 괜찮을거 같습니다. 다른 지역에서 머하나 먹었다 얘기하기도 좋을거 같습니다. 

 

곁들인 고기만두

 

여기 고기만두가 크기가 매우 커서 약간 소식하시는 여직원분들은 만두만 먹어도 배가 부르다고 할 정도로 푸짐합니다. 맛도 엄청나게 우와할 정도는 아니지만 맛있는 만두입니다. 

 

작년 연말부터 시작한 블로그가 이제 포스팅한지 한달정도가 되는거 같습니다. 글을 적는다는게 이렇게 재미난 일인지 뒤늦게 깨달았네요.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설연휴 풍요롭게 보내시길 바랍니다.